한·중 농구올스타 한자리, 필승 결의

입력 2006.01.21 (20:26)

수정 2006.01.21 (22:29)

`축제이긴 하지만 꼭 승리하겠다`

2006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21일 한국팀 사령탑을 맡은 서울 삼성의 안준호 감독과 대표팀 선수 14명이 중국 선수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 필승을 결의했다.
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해 아디지앙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과 선의의 대결을 다짐했다.
만찬에 앞서 안 감독은 한.중 선수단 기자회견에서 \"한.중 올스타전이 축제이기는 분명하지만 최선의 경기를 펼쳐 꼭 승리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삼성]은 \"오랜만에 중국 선수들을 맞아 농구 경기를 하는 만큼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고의 포인트 가드 김승현[오리온스]도 \"어떤 경기에서도 긴장을 잘 하지는 않는다.이번 올스타전도 마찬가지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아디지앙 중국팀 감독은 \"한국으로부터 초청을 받게 돼 영광이다.한국과 중국은 농구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각자의 색깔을 보이며 제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강행군으로 인해 다소 지쳐 보이는 대표팀 선수들은 기자회견에 이은 환영만찬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담소를 나누며 오랜 만에 정을 돈독히 쌓았다.
양 팀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중 올스타 1차전을 치르고 24일 중국 허난[河南]성 지위안[濟源]에서 2차 맞대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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