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독일] 스위스 ‘느긋’, 토고 ‘어수선’

입력 2006.06.06 (08:59)

<앵커 멘트>

월드컵에 참가한 다른 나라 소식들도 궁금하실텐데요. 우리 대표팀과 예선에서 맞붙게될 스위스와 토고 등 다른 나라 소식들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이탈리아와의 무승부. 한국전을 의식한 중국과의 평가전에선 4대1의 대승.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가진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은 스위스는 지금 자신감으로 가득합니다.

중국전 이후 사흘이나 휴가를 갖는가 하면, 팬들이나 언론에도 여유있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예 기자간담회 장소를 선수단 숙소에 마련해 놓는가 하면 방송 뉴스를 위해 숙소까지 공개하는 등 자신만만 그 자쳅니다.

토고 선수들은 사상 첫 월드컵 출전에 대한 보너스로 우리 돈 2억원 가량의 출전수당과 추가 승리수당까지 요구해왔습니다.

아프리카의 빈국인 토고 축구협회는 처음엔 난색을 표했지만, 선수들의 버티기에 초조해진 나머지 방엔으로 급히 대표단까지 파견했습니다.

협회 측은 우리돈 1억 4천만 원 정도의 출전수당과 승리수당 3천 6백만 원 씩, 지더라도 천 800만 원 씩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안을 놓고 적극적인 협상에 들어간 상탭니다.

토고는 리히텐슈타인전 이후 사흘만에야 훈련을 재개했지만, 피스터감독은 보이지 않았고, 훈련장소도 예고도 없이 바꾸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조용하고 어떻게 보면 한적하기까지한 이 독일의 작은 도시가 이제 우리 대표팀의 입성을 앞두고 흥분 전야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독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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