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 전초기지 쾰른의 24시

입력 2006.06.06 (22:12)

수정 2006.06.06 (22:14)

<앵커 멘트>

아드보카트호가 잠시 후 16강 진출의 전초기지인 쾰른 인근의 베르기쉬 글라드바흐에 입성합니다.

대표팀은 13일 첫 경기까지 이곳에서 마무리 전술 훈련을 하며 필승 전략을 완성하게 됩니다.

베르기쉬 글라드바흐에서 정충희 기잡니다.

<리포트>

23명의 태극전사들이 잠시 후 결전의 땅 독일에 입성합니다.

베르기쉬 글라드바흐에 도착해 시와 교민들이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한 뒤, 첫 경기까지 남은 6일간 매일 긴박한 24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300년 역사의 고성 벤스베르크호텔에서 아침을 맞이하게 되는 태극전사들은, 곳곳에 걸린 태극기와 우거진 숲을 보며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에 들어섭니다.

약 15분을 달려가면 훈련장인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태극전사들은 10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곳 레버쿠젠 홈구장에서 첫 번째 훈련을 시작합니다.

레버쿠젠 구단은 최상의 훈련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막바지 단장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디터 프랄 (레버쿠젠 잔디 관리 책임자 인터뷰) : "레버쿠젠 구단에는 독일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교육 받은 7명의 잔디 관리 전문가가 있습니다."

훈련을 하지 않는 시간, 선수들은 엄격히 통제되는 숙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산삼가루가 들어간 밥 등 한식이 포함된 식단과 물리치료실 등 완벽한 조건을 갖췄지만 현재 이곳은 밤 11시에나 어두워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하는 대목입니다.

베르기쉬 글라드바흐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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