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총리, ‘보너스 갈등’ 협상 나서

입력 2006.06.09 (09:20)

한국의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 대표팀이 선수들의 출전 보너스 문제를 놓고 갈등에 놓인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고 총리가 직접 독일을 방문한다.
9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쿠사 카미루 토고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협상을 통해 갈등이 해결될 것이다. 에뎀 코조 총리가 이날 독일로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갈등은 지난달 말 선수들이 토고축구협회에 월드컵 출전 수당으로 1인당 15만5천유로(약 1억8천800만원)에 승리 수당으로 3만 유로(약 3천600만원) 등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이같은 요구가 전해지자 로크 그나싱베 축구협회장 등이 독일 방겐의 베이스캠프를 방문, 선수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토고 대표팀은 지난 7일 팀 훈련을 갑자기 취소한 채 코칭스태프 없이 선수들끼리만 자율훈련을 하는 등 월드컵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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