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의 두 번째 상대인 프랑스가 독일에 입성했습니다.
프랑스는 부상으로 빠진 시세 대신 리옹의 공격수, 고부를 긴급 수혈했습니다.
에르첸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가 G조 마지막으로 결전의 땅, 독일에 입성했습니다.
중원의 지휘자, 지단은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듯 입을 굳게 다물었지만, 투톱 앙리와 트레제게는 한층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상당한 시세 대신 리옹의 고부를 긴급 수혈한 도메네크 감독은 2002년의 악몽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의지가 역력했습니다.
<인터뷰>프랑스 대표팀 감독: "평가전에서 이런 일이 생겨 모두 충격에 싸여 있습니다. 지금은 고부 선수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현장음>" 이겨라! 이겨라!"
프랑스 교민들은 프랑스의 상징인 수탉으로 98년의 영광재현을 기원하면서도, 중국전의 충격 때문인지 우리나라에 대한 경계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도미니크: "스위스 다음으로 한국과의 경기가 매우 힘들고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한국과 프랑스가 1차전을 통과해 16강에 오를 능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프랑스는 곧바로 버스로 이동해 고성을 개조한 최고급 호텔에 여장을 풀고, 취재진의 접근을 엄격하게 차단한 채 본선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외부와 철저히 차단하고 휴식에 돌입한 프랑스대표팀은 내일부터 본격적인 본선대비에 돌입합니다.
에르첸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