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발생 충남 아산 방역 비상

입력 2006.12.22 (11:45)

전북 김제지역에 이어 열흘 만에 충남 아산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청남도는 지난 5 일 아산시 탕정면 김 씨의 씨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판명됨에 따라 어젯밤부터 비상 방역활동과 함께 가금류 매몰 처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으로부터 3 km 안에 있는 닭과 오리 2만 2천 마리를 매몰 처리하고, 10 km 안에 있는 가금류와 달걀 등은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올들어 네번 째 발생한 충남 아산의 이 오리 농장이 앞서 3 차례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지역과 멀리 떨어진데다, 예찰 대상 농장에도 포함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전북지역에서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아산의 이 오리농장이 지난 2004 년에도 발병한 적이 있는데다, 야생 오리 서식지와 8 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철새에 의한 전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감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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