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꿈의 리그’ 화려한 데뷔

입력 2007.02.25 (08:22)

수정 2007.02.25 (11:18)

<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이 레딩과의 경기에서 골대를 맞추는등 날카로운 공격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이언킹 이동국이 후반 40분 꿈의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녹취> 현지 중계멘트 : "맨체스터의 박지성과 레딩의 설기현처럼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을까요?"
후반 투입되는 이동국 [사진 = starsports 캡처]

이동국은 경기 종료직전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축구본고장의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새로운 공격수의 등장을 알리는 의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설기현에 이어 한국 선수론 네번째 프리미어리거가된 이동국은 9분이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인터뷰> 이동국 (미들즈브러) : "운동장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수 있었던 기회였기에 상당히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고, 또 데뷔전에서 팀이 승리를 해서 더 기분이 좋습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꿈의 데뷔전에 가까웠다며 이동국에게 팀내 두번째인 평점 7점을 부여했습니다.

골대를 맞고 아쉬워하는 이동국
[사진 = starsports 캡처]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이동국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사우스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 : "비록 짧은 출전시간이었지만, 데뷔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동국에게 만족합니다."

이동국은 데뷔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며 프리미어리그 성공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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