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K-리그, 다양한 신기록 행진

입력 2007.02.25 (16:02)

수정 2007.02.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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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 개막하는 2007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다양한 신기록들이 새로 수립되며 축구팬의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팀 또는 개인이 기존에 작성했던 대기록들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처럼 조만간 주인이 바뀔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록으로는 개인 통산 골이다. 현재 기록은 은퇴한 김도훈 성남 코치가 보유하고 있는 114골인데 우성용(울산)이 도전장을 냈다.
1996년부터 현재 101골을 기록하고 있는 우성용은 이번 시즌에 14골을 추가하면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우성용은 지난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해 19골을 쏘아 올렸기 때문에 기록 달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김병지(서울)는 통산 최다 출전 부문에서 움직이는 신기록 제조기다. 지난해 5월17일 컵대회 경남과 경기에서 402경기에 출전해 신태용(은퇴.호주 퀸즐랜드 로어 코치)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을 마칠 때까지 427경기에 출장하고 있어 올 시즌에도 뛰면 뛸 수록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셈이다.
역대 최다승 감독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김정남 울산 감독은 통산 170승을 올렸는데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김호 감독의 188승까지 18승이 남았다. 차범근 수원 감독의 경우 99승으로 10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팀 통산 승수에서 197승을 기록 중인 수원은 최단 시간 200승 돌파가 가능하다. 종전 최단시간 200승은 울산이 527경기 만에 달성했다.
제주와 서울은 각각 278승, 275승으로 300승 달성을 앞두고 있다. 기존 300승 달성팀은 울산(320승), 포항(320승), 부산(305승)까지 3팀 밖에 없다.
'60득점-60도움' 선수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60-60' 보유자는 신태용(99득점 68도움)이 유일한데 데니스(수원)가 56득점, 57도움을 올리고 있어 조만간 60-60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밖에 K-리그는 통산 8천806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 9천골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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