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비 마니아, “없는 게 없답니다”

입력 2007.03.30 (21:19)

수정 2007.03.30 (21:20)

<앵커 멘트>

야구 선수가 좋아서~야구를 좋아했고, 직접 뛰면서 야구를 더 사랑하게 됐다는 이 분이 오늘 <스포츠 마니아 열전> 주인공입니다.

무엇보다, 야구 장비 수집엔 따를자가 없다네요.

황일성씨 만나보시죠.

<리포트>

대한민국 야구 인구 250만 시대!

그 중심에는 우리가 있다~!

하루를 야구로 시작해서 야구로 끝내는 야구 마니아, 황일성 씨를 만나보시죠.

<인터뷰>황일성(36세/야구 마니아) : "안녕하세요. 항상 야구와 함께 하고 싶은 황일성입니다."

매 주말은 당연지사 야구로 시작한다는 우리의 주인공~!

오~스윙하는 폼부터 예사롭지 않은데요. 그 실력 확인해볼까요?

오~굳 이예요~! 역시 야구 마니아 답게 실력 또한 만만치 않네요.

<인터뷰>선동명(인인 야구단 동료) : "(황일성 씨와) 안지 한 4년 됐는데요. 야구라는 하나의 테두리에서
절대 안 벗어나는 그런 분이에요. 어떤 것이든지 다."

황일성씨가~경기 후에 꼭 출근도장 찍듯 찾아가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야구 용품점입니다.

물 만난 고기처럼 작은 가게 안을 휘젓는 야구 마니아.

그에게는 일상의 활력이 되는 곳이라는데요.

<인터뷰>황일성(36세/야구 마니아) : "지칠 때 이 글러브들을 보면 (행복합니다.) 남들이 봤을 땐 행복이라고 느낄 수 없겠지만 저한테는 아주 큰 행복이 됩니다."

야구 장비 수집가로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황일성씨는 용품에 대해서도~가게 주인보다 한 수위입니다!

<인터뷰>김홍민(야구 용품점 사장) : "저보다 더 많이 좋아해 주시니까 오시면 즐거워요."

과연 얼마나 많기에 그러는지 집으로 가봤는데요.

<현장음> "여기가 제 놀이터입니다."

야구용품으로 꽉~들어찬 집!

프로구단 하나는 차리고도 남을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인터뷰>황일성(36세/야구 마니아) : "선수들이 사용하는 모델에 관심을 갖다보니까 하나둘씩 모은 것이 숫자는 셀 수가 없죠."

그 중~제일 아끼는 것은 코브라 가죽 글러브입니다.

<인터뷰>황일성(36세/야구 마니아) : "이 글러브를 돈으로 따진다면 중고차 두 대는 살 수 있어요. 그것도 2000CC 정도로..."

야구가 너~무 좋아 결혼도 안 했다는 황일성 씨.

글러브 하나하나 마치 애인 다루듯 애정을 쏟습니다.

<인터뷰>황일성(36세/야구 마니아) : "저는 다른 일 할 때보다 글러브 손질할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습니다."

야구는 어릴 적부터 그의 꿈이었다는데요.

<인터뷰>황일성(36세/야구 마니아) : "초등학교 4학년 때 프로야구가 개막이 됐는데 그때 박철순 선수라든지 이만수 선수를 보면서 보는 야구에서 하는 야구로 (발전했죠.) 계속 건강만 유지가 된다면 야구를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니아들에게 있어서 스포츠란 일상의 중심이며 꿈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