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근우 부상, ‘또 손가락이야?’

입력 2007.05.02 (19:18)

수정 2007.05.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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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손가락 부상이네요"
최홍성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홍보팀 매니저는 2일 유격수 정근우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SK 중심 타자들이 다친 부위가 공교롭게도 모두 손가락이라며 하소연했다.
정근우는 전날 문학 두산전에서 5회초 두산 이종욱이 2루 도루를 할 때 송구된 공을 두 손으로 잡다가 오른손 넷째 손가락을 다쳤다.
수비를 끝내고 바로 교체된 정근우는 2일 병원에서 골절로 진단을 받았고 앞으로 보름 정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호준과 이진영의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컸는데 5번타자를 맡아 타율 0.316, 4홈런, 13타점으로 활약해온 정근우마저 다쳐 김성근 감독의 아쉬움은 컸다.
이진영은 3월말 시범경기에서 슬라이딩하다 오른 새끼손가락을 다쳐 개막 후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지난 달 18일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왔지만 3경기만에 오른쪽 갈비뼈 주위 근육을 다시 다쳐 재활을 하고 있다.
군제대 후 복귀한 이호준은 전지훈련에서 손가락을 다쳤고 최근 2군경기에 출장하며 실전감각을 익혀왔다. 다행히 이호준은 3일 1군에 합류해 선수들과 훈련을 같이 할 계획으로 조만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정근우 대신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김태균마저 2회말 첫 타석에서 공에 손가락을 맞아 나주환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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