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200m ‘아쉽지만’ 대회신 우승

입력 2007.10.11 (09:36)

수정 2007.10.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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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서울)이 자유형 2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박태환은 11일 오후 광주시 서구 풍암동 염주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광주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고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82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경북 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기록(1분48초72)을 1년 만에 1초 줄이며 전날 계영 8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3월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이클 펠프스가 작성한 세계기록(1분43초86)이나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수립한 한국기록 겸 아시아기록(1분46초73)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날 오전 예선을 1위(1분53초42)로 통과한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출발했다.
50m 턴을 할 때부터 26초36으로 5번 레인의 현지훈(강원)을 0.66초나 앞서나간 박태환은 100m를 54초29로 통과한 데 이어 150m 지점에선 1분21초32로 다른 선수들을 3초 이상 앞질렀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2위 현지훈과 차이는 10여m로 벌어졌고 결국 5.98초 차 우승을 확정했다.
박태환은 12일 남자 고등부 계영 400m와 13일 자유형 100m 등에서 2년 연속 체전 5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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