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성폭력 관련자 ‘영구 제명’

입력 2008.02.15 (19:45)

수정 2008.02.16 (16:59)

대한체육회 선수보호위원회(위원장 정현숙)는 15일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제5차 위원회를 열고 스포츠 성폭력 관련 지도자에 대해 영구 제명 조치를 내렸다.
위원회는 11일 KBS-1TV를 통해 방송된 시사기획 '쌈'에 보도된 스포츠 성폭력 관련 지도자 명단을 입수해 조사를 통해 가해 지도자를 영구 제명시켰고 고발 조치와 함께 법적 검토를 거쳐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 영구 제명자에 대한 경기장 및 훈련 장소 접근 금지를 해당 경기단체에 지침으로 통보하고 위반 시 경기 단체에 행정, 재정적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위원회는 여성가족부 또는 국가청소년위원회 등의 성폭력예방 지침서를 토대로 가이드 라인을 수립하고 성폭력 행위에 대한 구체적 사례 예시 및 징계 내용 등도 명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련 기관과 협의해 합숙소 운영 폐지, 여성 지도자 할당제 도입 등 정책적인 종합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세부 추진 계획을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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