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9개월 대장정에 돌입한 삼성 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전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포항이 남궁도의 극적인 결승골로 전남을 물리치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막 축포의 주인공은 포항의 수비수 김광석이었습니다.
전반 26분, 박원재의 크로스를 몸을 날려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전남은 반격에 나섰고, 전반 40분 외국인 선수 시몬의 왼발 강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치열했던 힘겨루기는 종료 직전에 갈렸습니다.
남궁도는 무승부로 굳어지던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남궁도(포항)
2대 1로 승리한 포항은 또한번 파리아스 매직을 예고하며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개막전부터 화끈한 명승부가 펼쳐지며 올 시즌 K 리그는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반면, 전남은 수비의 핵인 곽태휘가 부상으로 실려나가며 제철가 라이벌전에서 패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