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21세기 전략동맹 구축’ 합의

입력 2008.04.20 (00:25)

수정 2008.04.2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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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오늘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기존의 한미 관계를 보편적 가치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이익의 확대를 모색하는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한미 FTA가 양국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연내 비준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21세기의 새로운 안보 도전과 대내외 정세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전통적 우방관계를 대체하는 전략적 동맹관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오는 7월 G-8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부시 대통령에게 답방을 요청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후속 회담에서는 한미 동맹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핵 프로그램 신고가 지연되고 있는 데 우려를 표명하고 북핵 불용과 평화적,외교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6자회담을 통한 북핵 프로그램의 조기 폐기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주한미군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이것이 한미 양국에 이익이며, 동맹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연내 가입과 한미 청소년 교류네트워크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안에 재미교포 2세 4백 명, 미국인 백 명을 한국내 원어민 교사로 채용하는 '영어 봉사 장학생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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