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광우병 실상 정확히 알려야”

입력 2008.05.02 (10:28)

수정 2008.05.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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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개에 따른 광우병 우려와 관련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상을 정확히,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 사회 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부뿐 아니라 당쪽에서도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실태를 적극 알리도록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과 정부는 오는 6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를 열고 광우병 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임시국회 현안과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조건이 충족돼면 수입을 재개하겠다는 전 정부의 약속에 따라 재개되는 것이라며, 광우병과 관련한 일각의 여론몰이는 상당히 정치적 의도가 깔려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영국에선 광우병이 18만건, 일본에선 34건이 발생한 반면 미국에선 광우병이 3건 밖에 발생하지 않았고 전세계 96개국이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오후 3시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지나치게 과장된 광우병 여론 왜곡에 대해 실상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협조 당부할 예정이라고 이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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