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정운천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

입력 2008.05.21 (12:53)

수정 2008.05.21 (19:33)

<리포트>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야 3당이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내일과 모레 있을 본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 야당의 태도변화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은 미국과의 쇠고기 문제 재협상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부실한 쇠고기 협상으로 한미 FTA 비준을 위한 환경을 망친 것은 대통령이라고 주장하고 대통령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민에게 재협상을 하겠다는 것을 진지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과 함께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야당이 정략적 목적으로 국익이 달린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FTA 비준안을 처리하기 힘들다면 비준안 처리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소신있게 투표하도록 자유투표의 길이라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후에는 의원총회를 열고 내일과 모레 있을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안이 처리를 위한 의원들의 결의를 다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청와대 앞에서 쇠고기 문제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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