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사, 여야 엇갈린 반응

입력 2008.08.15 (15:51)

정치권은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대통령의 경축사가 건국 60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새로운 60년을 선진일류국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논평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대통령의 경축사는 60년 대 장밋빛 선거 공약을 보는 것 같다며, 공허한 주장으로 국민을 현혹시키기 보다는 국민과의 공감대부터 만들어야 하고 광복절을 건국절로 둔갑시키려는 역사적 음모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과거에 대한 반성없는 미래 제시가 아쉬웠다며 현 정부 출범 이후의 잘못을 사과부터 하고 새 출발 각오를 밝혀야 했다고 논평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 강조된 것은 분담의 아픔이 잉태된 광복절의 의미를 훼손한 것이라고 했고,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은 대통령이 민주 발전을 강조했지만, 최근 촛불집회와 정연주 사장 해임 등에서 공권력이 남용되고 있다며 언행 일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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