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개인전 노골드 ‘재도약 과제’

입력 2008.08.15 (22:13)

<앵커 멘트>

여자 양궁 개인전에 이어 남자 개인전에서도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우리 양궁은 앞으로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신궁'이라 불리며 전세계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한국 양궁, 이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 한 점 차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박경모...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됐던 세계 랭킹 1위의 임동현도 16강전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는 한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한 우리 남자 양궁은 이번에도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수준이 거의 평준화된 세계 양궁의 높은 벽을 또 한번 실감했습니다.

<인터뷰> 박경모(남자 양궁 은메달):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은 남녀 단체전을 석권하고 남녀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는 등 전통 강자의 모습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한국 타도를 외치는 유럽과 중국 등 추격을 떨치기 위해서는 우수한 신인을 발굴하는 등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국 양궁은 이제 과거의 영광을 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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