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무리하게 힘 써 2-3일 쉬어야”

입력 2008.08.17 (14:52)

수정 2008.08.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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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미란(25.고양시청)이 경기 도중 무리하게 힘을 써 당분간 훈련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우 여자 역도대표팀 감독은 17일 베이징 시내 프라임호텔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장미란과 함께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장미란이 긴장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힘을 써 허리와 어깨근육이 뭉쳐 있다"면서 2-3일 동안 훈련은 하지 않고 의무실에서 마사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은 16일 열린 여자 최중량급(+75kg)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으로 합계 326kg을 들어 올리며 인상 한 차례, 용상 두 차례, 합계 두 차례 등 모두 다섯 차례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장미란은 경기후 아무런 신체적 이상을 느끼지 못했지만 다음 날 아침 일어난 뒤 허리와 어깨 근육이 심하게 뭉쳐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오승우 감독은 "부상이라고 할 정도로 아프거나 다친 것은 아니다"면서 "장미란이 어제 무리하게 힘을 써 근육이 뭉친 것이다. 며칠 마사지를 받고 휴식을 취하면 다시 정상적인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미란이 세계기록에 연속으로 도전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가졌는데 한국 역도의 우수성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모든 국민의 희망을 담아서 세계기록에 도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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