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태권도가 연일 금메달 소식을 전해오면서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내일은 차동민이 남자 80kg 이상급에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갑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권도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임수정의 시원한 발차기.
두 번째 태권 전사, 손태진은 우리나라가 목표했던 금메달 10개째를 기록했습니다.
하루에만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낸 태권도, 오늘은 황경선까지 금메달 행진에 가세해 종주국의 면모를 세계에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당초 4개 체급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표했던 태권도는 이미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황경선(태권도 여자 67kg급 금메달)
태권도 금메달 행진의 마지막 주자는 차동민입니다.
차동민은 내일 남자 80kg 이상급에 출전해 4년 전 아테네에서 문대성이 보여준 시원한 승리 재현에 나섭니다.
<인터뷰> 차동민(태권도 국가 대표) : "첫 번째 판에 프랑스나 말리랑 안 붙어서 다행이다. 첫 번째 판도 결승처럼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스의 니콜라이디스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다른 조에 편성돼 대진운도 좋습니다.
차동민이 금빛 발차기로 태권도 4체급 석권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