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특유의 명품 점프에 예술성까지 한 차원 끌어올린 김연아는 다음 목표를 스핀으로 잡았습니다.
완벽에 가까워진 김연아의 앞으로의 일정과 목표를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로운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김연아.
그 기쁨을 즐길 새도 없이, 김연아는 중국에서 열리는 3차 대회를 위해 다시 스케이트 화를 고쳐맵니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돌아갔다, 닷새 만에 또 중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강행군, 적절한 휴식으로 부상을 방지하면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는 12월 국내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사실상 예약한 상태.
전문가들이 김연아가 올 시즌 200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김연아는 스핀 보완을 최고 목표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프리 스케이팅에서, 스핀은 전체 12개의 요소 가운데 1/4을 차지할 정도로 배점 비중이 높습니다.
점프와 스파이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만큼, 스핀의 난도까지 높이면 그야말로 김연아를 넘볼 선수가 없게 됩니다.
필라테스 훈련으로 하체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도 높인 김연아는 기술 보완에 자신감이 있습니다.
대회 때마다 한 단계 성장한 연기로 세계 피겨를 이끄는 김연아, 그 진화의 끝은 어딘지 팬들은 벌써 다음 대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에버렛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