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의 김연아가 올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윤기자!!
김연아 선수, 어제 쇼트에 이어 오늘 프리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죠?
<리포트>
김연아는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주제 음악인 세헤라자데의 선율에 맞춰,김연아 특유의 우아하면서,힘이 넘친 연기를 계속했습니다.
쇼트에서 11점 이상 앞서 있었기때문에,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나선 김연아는 7번의 점프를 포함해 스핀과 스텝등 모든 과제를 소화했습니다.
김연아는 4분간의 프리스케이팅 연기에서 113.95점을 받아 합계 193.45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연아는 2위 안도 미키를 20점 이상 차이로 제치고,여유있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연아는 올시즌 첫 대회인 미국 대회를 통해,지난해보다 더욱 뛰어난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하체 유연성까지 보완해 더이상 약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점프에서는 참가 선수중 유일하게 3회전 점프에서 가산점을 받으며,엄격한 점프 판정속에서 김연아의 점프는 더욱 돋보였습니다.
김연아는 11월 6일부터 열리는 중국 그랑프리에 출전하게 됩니다.
12월에는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여자 피겨 사상 두번째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