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와 ‘원·달러’ 교환 추진…“유동성 우려 해소”

입력 2008.10.29 (21:58)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과 미국이 필요할 때 원화와 달러를 주고받는 협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사되면 국내 외화 유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간에 통화스와프 협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와 미국 재무부간에 통화스와프 협정 문제를 조율해왔다고 확인했습니다.

한미간에 협의되고 있는 통화스와프 협정은 한국은행이 원화를 주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로부터 달러를 교환하기로 약속하는 형식입니다.

이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2주전 IMF 세계은행 연차총회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문제를 미국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새벽에 열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일 한국과 미국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되면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국제통화기금, IMF로부터의 자금 공급 논란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외국인의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어 금융시장 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통화스와프 규모와 기간, 금리 등은 논의되지 않았으며 체결 여부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최종 결정 여부는 미국 측에 달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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