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비서실장 공식 지명…내일 첫 회견

입력 2008.11.07 (13:44)

수정 2008.11.07 (14:18)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램 이마누엘 하원의원을 백악관 비서실장에 공식 지명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성명을 통해 비서실장은 대통령과 행정부의 아젠다를 실현할 핵심적인 자리로, 자신이 아는 인사중 이마누엘보다 그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비서실장 지명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역구가 오바마와 같은 시카고 출신의 4선 하원의원인 이마누엘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백악관과 의회, 투자 은행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인사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정권 인수팀은 이와함께 백악관 대변인에는 오바마 캠프의 깁스 공보실장을 내정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우선 인사 대상인 재무장관과 국무, 국방장관에 대한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주에는 발표 계획이 없다고 캠프관계자를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오늘밤 자신의 핵심 경제 참모들을 소집해 긴급 경제자문단회의를 주재한 뒤, 내일 새벽에는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정권인수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경제자문단 회의에는 섬머스 전 재무장관과 폴 볼커 전 FRB의장 등 유력한 차기 재무장관 후보들이 상당수 참석할 것으로 전해져 인선과 관련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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