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오늘밤 경제팀 긴급 소집

입력 2008.11.07 (17:05)

<앵커 멘트>

실물경제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밤 경제팀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오는 10일에는 부시 대통령과 첫 공식 회동을 갖는 등 본격적인 정권 인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경제팀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합니다.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하는 등 금융 뿐 아니라 실물 경제의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오늘 밤 긴급대책회의는 오바마 당선자가 오는 10일 부시 대통령과의 첫 회동에 앞서 경제 전략을 점검하는 성격도 갖습니다.

회의에는 워런 버핏과 로엘 캄포스 전 증권거래위원장, 윌리엄 데일리 전상무장관 등 오바마의 핵심 경제 참모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또 민주당측과 600억~1000억달러가 소요되는 2단계 경기부양책과 250억달러의 자동차 산업 추가 지원책을 협의 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권인수를 위한 오바마 당선자의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오바마의 최측근인 이마누엘 하원의원이 오바마 당선자의 제의를 수락하면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또 내일 첫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시급한 경제 문제를 다룰 재무 장관 등 경제팀을 비롯한 새 내각의 윤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4,50대 엘리트 출신의 '검은 실세 그룹'이 영향력을 발휘 할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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