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형 엔진’ 김학민의 비상

입력 2008.11.28 (20:51)

수정 2008.11.28 (22:06)

<앵커 멘트>

올해 배구계의 화두는 당연 다크호스 대한항공의 비상입니다.

초반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한항공의 힘은 신형엔진 김학민의 부활에서 나왔는데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온 김학민 선수의 평소 볼 수 없었던 숨은 모습을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2007 프로배구 V리그 신인왕!

대한항공의 신형 엔진 김학민!

다크호스 대한항공의 든든한 라이트로 다시 돌아온 김학민이 개막과 함께 힘찬 비상을 시작했습니다.

깔끔한 외모와 다정다감한 매너로 소문이 자자한 김학민 선수의 숙소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녹취>김학민(대한항공) : "안녕하세요~! 들어오세요~!"

2명의 남자가 쓰는 방치고는 예상외로 무척이나 깨끗해 놀랐는데요.

<인터뷰>김학민(대한항공) : "이쪽이 제 침대구요. 기자: 이쪽보다 훨씬 더 깔끔한 거 같은데. 김학민: 제가 정리한건데요 그런데 책상의 책들은 어디 있을까요? "

<녹취>김학민(대한항공) : "아 책이요, 여기 있어요."

평상시 즐겨 본다는 영어책! 그런데! 공부한 흔적이라곤 전혀 찾아보기 정도로 깨끗한데요.

당황하는 김학민 선수~ 어찌된 걸까요?

<인터뷰>김학민(대한항공) : "아직 산지 얼마 안돼서.. "

그리고 책상을 차지한 이 큰 병의 정체는 뭘까요?

<인터뷰>김학민(대한항공) : "프로틴이라고 해서 웨이트(트레이닝) 하기 전에 먹는 거거든요. 팀에서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 등의 모든 훈련을 잘 소화해서 몸도 훨씬 좋아져서 게임 때도 좋은 모습 보이는 거 같아요."

잠시 시간을 내서 모교를 찾은 김학민선수 김학민은 학교 후배들에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인터뷰>김홍정(경희대학교 배구선수) : "부러울 따름이에요. 잘 하시니까 대한항공에는 용병이 필요 없어요. 학민이 형이 용병이에요."

모처럼 후배와 함께 취미인 농구에 푹 빠져보는데요. 배구 못지않게 농구 실력도 수준급입니다.

특히나 덩크 슛은 김학민 선수의 특기! 운동 신경 하나는 역시 최곱니다. 최고! 달콤한 하루 동안의 휴식을 끝낸 김학민은 다시 연습에 한창인데요.

김학민의 특기인 강 스파이크!

언제 봐도 시원하고 멋진 모습입니다.

지켜보는 감독님도 흐뭇한 표정인데요!

<인터뷰>진준택 감독(대한항공) : "포지션 때문에 조금 고전을 했는데 점프력이 상당히 좋고요. 점프력이 상당히 좋으니까 파괴력이라든가 힘이 나오죠. 노련미가 더해가면 아무래도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자리 뛰기가 용병급이라는 김학민! 일단 확인 들어갑니다!

힘차게 뛰어보는데요~과연, 그 결과는? 언뜻 보기에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돕니다.

높이는 무려! 90cm가 나왔습니다! 평소에도 평균 80cm의 서전트 점프를 자랑하는 김학민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평소 외국인 선수 칼라와 친하게 지낸다는 김학민은 여가 시간에 칼라와 자주하는 게임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알까깁니다!!

쿠바와 한국 양국의 자존심을 걸고 벌인 장외 대결~!

결국, 칼라 선수가 승리합니다.~~~!!

<인터뷰>칼라(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 "김학민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친구다. 그는 항상 농담을 하고 나를 웃게 해 나는 그를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

경기분석 모니터시간!

김학민 선수, 표정만큼이나 앞으로의 각오도 진지합니다.

<인터뷰>김학민(대한항공) :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치르는 게 목표고요. 정기리그 때 꼭 이번에는 좋은 기회니까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련을 이겨내고 올 시즌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김학민 선수!

대한항공의 신형 엔진답게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주길 기대해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