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부상 결장, 2연속 최고별 좌절

입력 2009.01.30 (15:57)

수정 2009.01.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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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김주성(30.동부)이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도전할 수 없게 됐다.
올스타전 드림팀 멤버인 김주성은 30일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9 올스타전(2월1일)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뒤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발목 부상으로 못 뛸 것 같아 MVP를 타게 될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올스타전을 비롯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도 MVP를 싹쓸이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던 김주성은 이로써 올 시즌 첫 MVP 수상도 물거품이 됐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베스트 5에 뽑힌 김주성은 애초 '별들의 잔치'에서 자신을 뽑아준 팬들을 생각해 1분이라도 코트에 나서겠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김주성은 "다친 지 2주 됐는데 회복은 차츰 잘 되고 있다. 하지만 부상이 아직 아물지 않아 아쉽게도 게임에 나설 수 없다"고 말했다.
김주성은 다만 "올스타전에 임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방면으로 팬들에게 좋은 웃음을 선사할 생각"이라면서 "벤치에서 큰 목소리로 응원해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주성은 올스타 동료와 함께 코트 위에서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4일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3점슛을 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렸던 김주성은 인대가 손상돼 재활을 거쳐 내달 중순 코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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