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맞수 열전, 팬들은 즐거워

입력 2009.01.31 (21:47)

수정 2009.01.31 (21:58)

<앵커 멘트>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순위싸움 못지 않게 맞수 대결이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부와 삼성의 라이벌 구도는 내일 벌어질 올스타전까지 이어져 더욱 흥미롭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시즌 손 꼽히는 맞수는 단연 동부와 삼성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맞대결 이후 라이벌이 된 두 팀은 사상 첫 연장 5차전 승부라는 프로농구의 새 역사까지 썼습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맞수 대결은 초반 3연승을 한 삼성쪽으로 기울었다가 최근 동부의 2연승으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팀 감독은 내일 올스타전에서 사령탑에 앉아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전창진 (동부 감독/드림팀 감독): "작년에 치악산 호랑이를 잡는다고 하셨지만 안 잡혔기 때문에 이번에도 안 잡히겠다."

<인터뷰> 안준호 (삼성 감독/매직팀 감독): "훌륭하고 배울 점 많은 후배지만 승부에서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

이번 시즌부터 모기업의 상징색으로 유니폼을 맞춰 입는 삼성과 LG의 재계 라이벌전도 박진감이 넘칩니다.

삼성과 SK의 서울 라이벌전, SK와 KTF의 통신 라이벌전도 언제든지 불이 붙을 수 있는 흥행카드로 꼽힙니다.

치열한 라이벌전에는 구름관중이 모여들기 마련입니다.

순위싸움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맞수 열전은 프로농구 흥행의 날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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