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위기 속 냉정한 운영 빛났다!

입력 2009.02.08 (07:59)

수정 2009.02.08 (11:33)

<앵커 멘트>

김연아는 트리플 루프에서 넘어지며,위기를 맞았지만,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더 이상의 실수없이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에지 판정과 회전수등에서 애매한 판정이 이어진 가운데 따낸 값진 금메달이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도중 넘어질경우 다리에 힘이 풀리는데다,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음악까지 놓치게 돼 연기 전체가 어긋나게 됩니다.

김연아는 3회전 루프에서 넘어져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안정된 운영으로 실수를 한번으로 끝내며 우승을 지켜냈습니다.

역대 4대륙 선수권에서 나온 122개의 메달 중,미국과 일본,구소련을 제외한 피겨 변방에서 메달이 나온 건 김연아가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연아: "실수가 있었지만,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다."

금메달을 따내긴 했지만 애매한 심판 판정속에 김연아는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쇼트와 프리 모두 플립 점프에서 주의 판정을 받아 지난 중국 대회에 이어 또한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도약 직전 바깥에서 안쪽으로 스케이트 날을 바꾸는 아사다가 주의를 받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회전수에서도 김연아만 유난히 엄격하게 판정되면서,5점이상 감점을 당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회원제 피겨사이트인 FSU에선 프리 판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는등, 피겨계의 고질적인 판정 논란이 이번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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