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위 “검찰 편파 수사에 강력 대응할 것”

입력 2009.02.09 (14:49)

수정 2009.02.09 (19:33)

용산참사 범국민 대책위원회는 오늘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철거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지우는 편파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범대위는 검찰이 생존권을 위해 싸웠던 철거민들에게만 무거운 책임을 지우고 폭력적인 강제진압을 벌여 5명의 희생자를 만든 경찰에게는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라며 면죄부를 줬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범대위는 또 검찰이 수사 과정 내내 증거가 제시되면 마지못해 수사를 진행하는 '뒷북수사'를 벌였고 결국 경찰의 주장에 손을 들어주는 '짜맞추기' 수사결과를 발표했다며 이는 검찰이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범대위는 각계의 시국선언을 필두로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는 등 투쟁을 확대함으로써 검찰의 전면 재수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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