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 시대 큰 어른을 잃은 슬픔에는... 여 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정치권의 목소리를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정치권은 국가의 큰 별을 잃었다며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 추기경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지난 해 성탄절 병문안 갔던 것이 마지막이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빈소를 직접 방문해 조문할 예정입니다.
<녹취>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고비마다 국가원로로서 큰 역할을 해 오셨던 추기경 님을 잃은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입니다."
한나라당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살아온 김 추기경의 생전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녹취>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던 나라 어른이었다. 그분의 생전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
민주당도 유신과 군부독재 등으로 어두웠던 시절, 김 추기경은 사회의 빛이었다고 애도했습니다.
<녹취>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이 사회의 살아있는 양심의 대변자로서 추기경이 주셨던 고귀한 뜻을 이어 받아..."
자유선진당도 김 추기경이 전한 양심의 소리를 잊지 않겠다 했고, 민주노동당은 김 추기경의 선종이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온다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녹취>김유정/민주당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