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종파의 벽’ 넘어 깊은 추모 물결

입력 2009.02.16 (21:57)

<앵커 멘트>

추모 물결은 종교의 벽도 넘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종교계는 종파의 벽을 넘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오늘 저녁 애도문을 통해 우리 사회 큰 스승을 잃었다며 천주교인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온 고인의 가르침이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민중과 함께 평생을 살아 온 김 추기경의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추모의 물결은 개신교계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평생 헌신한 김 추기경의 선종을 안타까워 하며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했던 김 추기경의 뜻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해지길 기원했습니다.

'원불교'도 평생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민주화에 공헌한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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