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 빈소, 이른 아침부터 조문

입력 2009.02.17 (06:31)

수정 2009.02.17 (07:14)

<앵커 멘트>

김수한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돼 있는 서울 명동성당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홍규 기자!

아침 이른 시간인데, 현재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고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이곳 명동성당에는 아침 이른 시간이지만 김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일반인들의 조문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대성전에 안치된 추기경의 시신은 교황의 선종과 마찬가지로 발인 때까지 유리관에 안치돼 조문객들이 고인의 마지막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김 추기경은 평소 약속 대로 선종 직후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지만, 시신은 추기경의 의복을 갖춘 채 눈을 감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부터 오는 19일 입관 전까지는 매일 매 시간마다 지하 소성당에서는 추도미사가, 대성당에서는 위령기도제가 열립니다.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누구에게든 빈소 조문을 허용하지만, 질서 유지를 위해 일정 인원씩만 빈소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장례는 서울대교구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발인 직전에 열리는 장례미사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진행되고, 장례 미사를 끝낸 시신은 명동성당을 떠나 장지인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지로 운구, 안장될 예정입니다.

장례위원회는 정진석 추기경이 위원장을,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부위원장을 각각 맡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성당에서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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