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많은 사람들의 슬픔을 뒤로 하고 떠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는 어떻게 치러지는지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주교 서울 대교구는 오늘 오전 정진석 추기경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장례 절차를 논의했습니다.
우선, 장례는 서울 대교구장으로, 조문객들이 많을 것을 예상해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녹취>허영엽(천주교 서울 문화홍보국장): "장례식을 간소하게, 다른 분들에게 피해주지 않는 방향에서 소박하게 하라고 신신당부 있어서, 그 유지 따라 화환 받지 않기로..."
장례식은 오는 20일로,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오전 10시 미사가 진행됩니다.
미사가 끝난 뒤 시신은 명동성당을 떠나 경기 용인시에 있는 천주교 성직자 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일요일인 22일에는 용인 묘지와 명동성당에서 동시 추도 미사가 열립니다.
명동성당 대성당에는 위령기도와 추모미사가 매 시간마다 열리고 있으며, 이틀 뒤인 19일 오후 5시 입관 전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김 추기경의 장례 미사를 1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