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위, 부활한 ‘신인왕전 알리기’ 총력

입력 2009.03.02 (17:54)

수정 2009.03.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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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권투위원회(이하 권투위)가 2년 만에 부활한 프로복싱 전국 신인왕전을 알리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 전국 신인왕전에는 모두 10체급에 103명의 선수가 출전해 지난 1월 말 예선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12일과 13일 준결승을 거쳐 오는 4,5일 열리는 대망의 결승을 남겨뒀다.
권투위는 그러나 예상보다 주변의 반응이 미지근하자 결승 하루 전날인 3일 오전 11시 중구청에서 이례적으로 계체량을 공개하고 합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파이팅, 복싱! 파이팅, 코리아!'로 정한 이번 계체량 공개 행사에서 체급별 2명씩 결승 진출자 20명은 각오와 포부 등을 전한다.
권투위는 또 올해 프로복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과거 '복싱의 메카'로 통했던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신인왕전 결승을 치르기로 했다.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복싱 경기가 열리기는 여자 복서 김주희(23)가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2007년 8월 이후 1년6개월 만이며 신인왕전 결승전은 약 10년 만이다.
권투위는 결승전이 열리는 동안 접근성이 유리한 장충체육관에 관중 4천여 명이 매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끈한 응원을 펼친 복싱 체육관에는 상금도 줄 예정이다.
권투위는 결승전 출전 선수들의 각 소속 체육관을 대상으로 응원상을 신설했다.
김철기 권투위 회장은 "화끈한 응원 열기의 정착을 위해 가장 열띤 응원을 펼치는 체육관에 1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응원상은 응원단 규모와 열기, 함성 등 응원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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