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美 보내달라’ 김인식호 답답

입력 2009.03.04 (22:10)

수정 2009.03.05 (21:55)

<앵커 멘트>

야구대표팀의 추신수가 소속팀 클리블랜드의 지나친 간섭 때문에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타이완과 일본은 한국을 반드시 꺾겠다며 전력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신수가 공식훈련에서 WBC 담당 의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큼지막한 타구를 날립니다.

추신수의 팔꿈치 상태를 확인한 담당의사는 타격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하지만,클리블랜드 구단이 추신수를 미국으로 불러 상태를 확인해야겠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추신수의 참가 여부는 내일 새벽녁에야 결정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인식(야구 대표팀 감독) : "지명타자나 대타로 뛰었으면 하는 기대지만 어디까지나 우리의 생각이고..."

추신수에 대한 결정이 늦어지면서 1차전을 코앞에 둔 대표팀에는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팀 타선과 수비 위치마저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추신수가 빠질 경우,마운드 보강이 절실해진 대표팀은 오늘 황두성을 빼고 두산의 임태훈을 선발했습니다.

반면, 타이완과,일본은 한국 타자들이 몸쪽 빠른 공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라(일본 대표팀 감독) : "도전자의 입장에서 이번에는 (한국전에서) 확실하게 싸워나갈 것입니다."

대표팀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딛고 승리의 비책을 찾기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