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일 야구 재격돌 ‘설욕전 다짐’

입력 2009.03.08 (21:57)

수정 2009.03.08 (22:04)

<앵커멘트>

1, 2위 순위결정전에서 일본과의 재대결이 성사되면서 대표팀은 설욕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첫 대결에서 일본의 철저한 분석과 준비에 당한 만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도쿄에서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본선에서도 일본과 최대 3번을 더 만날 수 있어 이번엔 설욕전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일단 일본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 투수력이 소진된 건 불리합니다.

하지만, 류현진과 임창용, 정대현 등 계투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일본 계투진에 무기력했던 타선이 부활해야 우리 계투진의 위력도 커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이 우리 선수들을 철저하게 분석한 것으로 드러난만큼 이를 깨트릴 대책이 절실합니다.

<인터뷰>김태균:"순위 결정전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

일본은 부활한 이치로와 21승 투수 이와쿠마 등을 총동원해 연승을 노립니다.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도 한국에 당한 굴욕을 갚기엔 부족하다는 겁니다.

<인터뷰>하라 (일본 대표팀 감독):"한 경기 이겼다고 한국에 대한 열등감이 불식되는 것은 아닙니다."

라이벌을 향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한일 양팀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번 대회 가장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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