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설욕…조 1위로 본선행

입력 2009.03.10 (07:00)

<앵커 멘트>

통쾌한 승리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에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조 1위로 아시아 최강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정화기자입니다.

<리포트>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철벽 마운드의 승리였습니다.

선발 봉중근은 경기 시작전,주심과 얘기를 나눌 정도로 여유있는 신경전을 펼치며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6회 원아웃까지 19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는 단 3개,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않고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특히 1번타자 이치로를 세 타석 연속 땅볼로 처리할만큼 손색이 없는 투구였습니다.

중간은 정현욱이 맡았습니다.

1과 3분의 2이닝동안 탈삼진 3개 무실점, 마무리는 임창용이 해결했습니다.

시속 150KM대의 강속구로, 5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무사사구 완봉승을 합작했습니다.

<인터뷰>봉중근 : "감독님께 일본전 출장을 먼저 요청했다."

마운드의 우위 속에 타선은 4회 김태균의 1타점 결승타로 1대 0,한 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이틀만에 일본에 패배를 설욕한 우리나라는 당당히 아시아 1위에 올라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인터뷰>김인식 감독 : "오늘 경기는 초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드러났다. 그리고 때로는 투수가 95% 이상 경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경기였다."

1승 1패로 일본과의 맞대결을 마친 대표팀은 결승까지 최대 3번을 더 만날 일본전에 더욱 치밀한 공략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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