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눈부신 호투’ 일본에 설욕

입력 2009.03.09 (22:13)

수정 2009.03.09 (22:28)

<앵커 멘트>

이번에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한·일전 소식 알아봅니다. 이정화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경기 12점차 콜드게임 패배를 씻기 위해 대표팀은 놀라운 승부욕으로 무장하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봉중근이 오늘 선발로 등판했는데, 눈부신 호투가 빛났습니다

시작부터 여유있는 모습으로 신경전을 벌인 봉중근은, 6회 원아웃까지 일본 타자 19명을 상대로 안타는 단 3개, 볼넷은 한개도 내주지않고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특히 1번타자 이치로를 세 타석 연속 땅볼로 처리하며 일본 공격을 원천 봉쇄했는데요. 새로운 일본 킬러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봉중근에 이어 정현욱과 1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습니다.

3회까지 이와쿠마에 막혀있던 타선은 4회 이종욱의 볼넷을 시작으로 정근우의 안타와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이 점수를 끝까지 지킨 우리나라는 이시각 현재 1 대 0 리드를 지키며 지난 2차전 패배를 설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남았는데요 4회엔 정근우와 김태균이, 5회엔 이용규가 각각 주루사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데다, 7회에는 무사 2,3루 득점 기회에서 더블플레이로 기회가 무산된 점은 앞으로 본선에서 보완해야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승리할 경우 우리나라는 3승 1패로 조 1위로 올라가, 오는 16일 샌디에고에서 B조 2위와 본선 1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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