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완벽 계투’ 멕시코 제압 힘!

입력 2009.03.16 (22:07)

수정 2009.03.16 (22:29)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강호 멕시코를 제압한 힘은 역시 홈런 3방이었습니다. 메이저리거들을 잠재운 투수들의 효과적인 계투도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에 먼저 2점을 내준 2회말.

이범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4회에는 해결사 김태균의 역전 홈런.

그리고, 5회 고영민의 홈런포로 한점 더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습니다.

메이저리그 구장 가운데 가장 홈런을 치기 어려운 경기장에서 우리나라는 홈런 3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역전 홈런의 주인공인 김태균은 7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해결사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김태균(야구 대표팀)

고비때마다 터진 타선의 폭발에다, 계투진의 빛나는 호투도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특히,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정현욱은 두 타자를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최대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후 정대현과 김광현, 오승환 등으로 이어진 철벽 계투진은 단 한점도 내주지 않고 멕시코의 강타선을 잠재웠습니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멕시코를 잡고, 2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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