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2R 연승’ WBC 4강 선착

입력 2009.03.17 (13:32)

수정 2009.03.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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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야구 강호 베네수엘라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4강에 먼저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라운드 2조 승자전 결승에서 라몬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날리고 철벽 계투 작전으로 푸에르토리코의 강타선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 2라운드에서 탈락했던 베네수엘라는 이날 승리로 본선 진출 8개국 가운데 맨 먼저 4강에 자리를 잡았다.
푸에르토리코는 18일 미국과 한 장 남은 4강 티켓을 놓고 패자부활전을 벌인다.
베네수엘라는 3회초 1사 뒤 볼넷으로 출루한 바비 아브레우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카를로스 기옌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먼저 점수를 뽑았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에르난데스의 타구는 스코어보드 위쪽 난간을 맞고 그라운드로 튀어나와 잠시 혼동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된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됐다.
베네수엘라 선발로 나선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는 4⅔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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