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북한전 긴장 속 비공개 훈련

입력 2009.03.31 (07:19)

수정 2009.03.31 (15:46)

<앵커 멘트>

내일 북한과 남아공월드컵 축구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는 축구 대표팀이 막판 담금질에 몰입했습니다.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만큼 결전이 다가올수록 대표팀은 긴장의 고삐를 더욱 죄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은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처음 15분만 언론에 공개한 뒤 훈련 내용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습니다.

북한전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교두보가 될 중요한 승부입니다.

또 지난해 네차례 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 만큼, 자존심도 걸려 있습니다.

따라서 비공개 훈련으로 선수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훈련에 집중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인터뷰> 박주영 :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서 좀 더 흔들면 나나 동료들에게 찬스가 생길 것이다."

대표팀은 또 북한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에 대한 동영상을 보면서 밀집수비와 역습에 능한 북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청용 : "북한의 역습에 대비해 훈련해왔고 감독님도 그런 부분에 주문하고 있다."

입국할 때부터 한 마디도 없이 비장한 모습을 보였던 북한도 두 시간 동안 비공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모두 이번 맞대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낸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북전에 대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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