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세트피스’로 기회 잡아라!

입력 2009.03.30 (22:03)

수정 2009.03.30 (22:19)

<앵커 멘트>

모레 북한과 치를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 5차전...

허정무 감독은 필승 해법으로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제대로 활용하는 세트피스를 강조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정무 감독이 북한전 필승 해법을 세트 피스에서 찾고 있습니다.

세트피스는 정지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약속된 플레이로, 북한의 밀집수비를 공략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허정무 감독 : "아무래도 세트 피스에서 한두 번 기회를 잘 살려야..."

현재 왼발잡이 염기훈이 빠진 상황에서 세트 피스 전담 키커는 오른발잡이 기성용.

허정무 감독은 기성용의 킥이 헤딩 능력이 뛰어난 박주영과 황재원에게 연결되는 세트 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남북전 모의고사였던 이라크전에서도 기성용은 거의 모든 세트 피스 상황을 책임졌습니다.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모두 위협적인 킥이었습니다.

기성용은 간간이 박지성과 상의하며 세부 움직임을 조율했습니다.

직접 프리킥까지 전담하다시피 하는 기성용은 슛의 각도와 스피드를 살리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기성용 : "장신이 많고 하니 세트 피스 기회를 잘 살려야 겠습니다."

최종예선 조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남북전.

세계를 호령한 피겨여왕 김연아가 경기장을 찾아 우리 대표팀에 힘을 불어 넣어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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