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수술 악몽 딛고 ‘밴쿠버로!’

입력 2009.04.14 (22:03)

수정 2009.04.14 (22:07)

<앵커 멘트>

지난 1월 이후 무려 4번의 무릎 수술을 받아야만 했었던 안현수가 다시 빙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안현수는 아직은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밴쿠버 올림픽 출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토리노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인 빙판의 황제 안현수.

그러나, 지난해 1월 훈련 도중 불의의 부상 이후 안현수는 가장 혹독한 시련을 경험했습니다.

1월17일 첫 무릎 수술 이후 7월, 11월, 그리고 올해 2월까지, 안현수는 1년 남짓한 기간 무려 4번이나 수술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선명한 수술 자국이 안쓰러울 정도지만 안현수는 얼음판에 다시 섰다는 자체가 기쁩니다.

<인터뷰> 안현수 선수

일차 목표인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은,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오랜 공백으로 인해 근력과 체력은 70% 정도에 불과한데 선발전은 열흘 뒤면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놀라울 정도로 빠른 회복 속도에 안현수만의 기술, 경험을 보탠다면, 희망은 충분합니다.

<인터뷰> 이준호 위원

안현수는 이번 도전의 성공 여부와는 관계없이 2014년 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 하겠다는 더 먼 미래를 향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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