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안현수·진선유, 나란히 부진

입력 2009.04.24 (15:51)

수정 2009.04.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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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에 빛나는 안현수(24.성남시청)와 진선유(21.단국대)가 제24회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09-2010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안현수는 24일 노원구 공릉동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레이스 후반 순위가 밀리면서 6명 가운데 4위를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예선에서 1위로 준준결승에 오른 안현수는 김선진(계명대)과 노진규(경희고)의 뒤를 쫓으면서 내심 추월을 노렸지만 전성기 때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추월에 실패했다.
발목 부상에서 벗어난 진선유도 여자 1,500m 예선과 준준결승까지 통과했지만 준결승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진선유는 준결승 1조에서 이은별(연수여고) 및 김민정(전라북도)과 끝까지 레이스를 펼쳤지만 3위에 그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성남시청 손세원 감독은 "안현수가 실전 감각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라며 "본격적으로 빙판훈련에 나선지 채 두 달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팀 동료와 실전훈련을 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안현수 역시 1,500m 경기를 끝내고 나서 "아직 무릎에 통증이 있다. 스타트가 어려웠다"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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