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HO ‘5단계 격상’에 방역 총력

입력 2009.04.30 (09:53)

수정 2009.04.30 (10:16)

<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가 돼지 인플루엔자, SI 경보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림에 따라 우리 정부도 대책을 강화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정근 기자!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정부가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환자가 추가 발생하지는 않음에 따라 국가 재난단계는 현행 '주의'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잠시 전 9시에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녹취> 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우선,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운영해 오던 중앙방역대책본부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 SI 대책본부로 격상시켰습니다.

총리실, 행안부 등과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입국자 추적조사 협조와 긴급예산 지원 등의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전국 16개 시도 보건과장과 보건소장 회의를 열어 신속한 추적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공항 입국 단계의 조기 발견을 위해 기내에 발열자가 있을 경우 이동 검역을 실시하고, 열감지기를 20대와 검역인력 36명을 추가 투입해 입국자 발열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16명으로 집계됐었는데, 환자 상황은 변화가 있나요?

<답변>

네, 의심환자로 남아 있던 16명 가운데 1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검사가 진행 중인 의심환자는 4명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전체적으로 다시 정리하면 의심환자로 신고된 총 23건 가운데 18건은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1명이 추정환자로 분류된 거고요, 나머지 4명이 의심환자로 남아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3백37명 가운데 백58명은 역학조사가 끝났는데요 백55명은 증상이 없었고 3명은 의심환자로 분류됐습니다.

공항 검역소에서의 발열자 감시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역학적 연관성이 없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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