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미보건기구 SI 늑장 대응 드러나

입력 2009.04.30 (11:46)

세계보건기구 산하 범미보건기구, 즉 PAHO는 이미 지난 10일 멕시코 SI 발명 사태에 대한 경고성 온라인 보고를 접했으나 23일까지 아무런 경보를 내리지 않고 늑장 대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컨설팅업체 베라텍트가 파이낸셜 타임스를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PAHO는 이미 지난 10일과 11일, 멕시코 라글로리아 마을의 발병 사태에 대한 멕시코 언론의 보도를 두고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I의 진원지로 알려진 라글로리아 주민들은 오랫동안 공기 오염과 물 속의 배설물에 대해 불평해왔고, 현지 언론들도 이미 지난 2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의 발병 사태에 대해 보도했지만 당국은 아무런 대책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WHO는 지난 16일에야 PAHO를 통해 SI 발병 사태에 대한 첫 번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늑장 대응으로 인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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