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유럽·아시아 진정…북미 급증

입력 2009.05.06 (06:42)

수정 2009.05.06 (07:26)

<앵커 멘트>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신종 플루 확산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 대륙에선 감염자 집계가 도리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종 플루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는 멕시코, 기업과 상점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감염자는 하루 새 2백여 명이 늘었고, 사망자는 4명이 늘었습니다.

미국도 4백 명이 넘어서는 등 북미 대륙에서만, 하루 새 3백 80여 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또 미국 텍사스에서 오늘 2번째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조금이라도 의심스런 환자가 있다면 휴교하라는 권고를, 더 이상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플루가 생각했던 것보단 심각하지 않은 질병이라는 겁니다.

<인터뷰>캐슬린 시벨리우스 (미 보건장관) : "이번 바이러스가 보통 변종만큼 위험하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세계 보건 기구, WHO가 확인한 신종 플루 감염자는 천490 명, 유럽 대륙에서 첫 감염자가 나왔다는 나라는 발견되지 않았고 일부 휴교 조치가 내려진 영국을 제외하면, 감염자의 증가세도 미미했습니다.

<인터뷰> 후쿠다 박사 (WHO)

WHO와 美 질병 통제 센터는 신종 플루의 위험성이 계절 독감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지금도 변이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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