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 후계 체제’ 떠받치는 세력은?

입력 2009.06.03 (22:02)

<앵커 멘트>

그렇다면 스물 여섯살의 김정운 후계 체제는 과연 어떤 인물들이 떠받치고 있을까요.

이웅수 기자가 들여다 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 이후 북한에서는 김 위원장의 가계에 대한 충성 맹세가 경쟁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조선중앙텔레비전 : "백두 혈통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 국민의 신념이며 의지이다."

충성맹세를 한 통제기구의 실무 총책임자들이 최고 권력 기관 국방위원회로 대거 진출했습니다.

당 행정부장 장성택과 인민보안상 주상성,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수석 부부장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이 그들입니다.

정보기관과 군, 경찰 조직의 수뇌진을 전진배치시킨 것은 후계 체제 구축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반발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을 총괄하는 인물은 김정일의 매제이자 측근인 장성택, 군 경력은 없지만 후계 체제 전반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를 떠받치는 조직이 노동당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입니다.

조직지도부는 당과 군의 핵심간부들의 이탈과 사상적 동요를 방지하고 선전선동부는 3대 세습을 이론적으로 정당화하고 개인중배를 조장합니다.

<녹취>정성장(세종연구소 남북관계 실장) :

마지막으로 김정운의 생모인 고영희에 이어 김 위원장의 네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도 후계체제와 관련해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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