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야구위원회가 롯데 정수근에게 내렸던 무기한 실격 처분을 해제했습니다.
정수근은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인데, KBO의 이번 결정에,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수근이 빠르면 다음달 28일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설수 있게 됐습니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롯데 구단의 징계해제 요청을 받아들여, 정수근의 복귀를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정수근
정수근은 지난해 7월 만취상태에서 경비원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았습니다.
앞서 2003년에는 전지 훈련지인 하와이에서 음주폭력으로 벌금형을, 2004년에는 야구방망이로 시민을 위협해, 무기한 출장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세차례나 음주 폭행 파문을 일으킨 정수근의 복귀에 대해, 팬들도 찬반 의견이 갈렸습니다.
<인터뷰>하재욱(대학생)
<인터뷰>이하훈(회사원)
KBO의 이번 결정은 정수근에게 충분한 반성과 재발 방지에 대한 확인조차 없이 면죄부부터 줬다는 논란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